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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스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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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니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관리자
2018-07-10 09:09
조회수 165

첫직장에서 사내커플로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결혼생활 15년 동안 맞벌이하면서 열심히 살와왔습니다. 맞벌이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살아왔지만 아내는 부모님께, 제 부모님은 아내에게 서로 고마워 하면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남자아이 하나, 공부를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밝게 잘 자라고 있구요. 약1개월전 아내가 내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벌을 받아도 좋으니 꼭 한번 같이 살아보고 싶다고 고백을 해 왔습니다.

첫느낌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그토록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니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차분하게 생각해 보니 가정을 깬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도 힘들겠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 우리 부모님들, 혼자 사시는 장모님, 처가 형제들.....모두에게 엄청난 상처가 될 것이 분명하고, 그 사람과의 앞날도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남자는 아내와 같은 직장의 동료입니다... 부모가 축복하는 결혼도 안될 것이며, 사회생활 내내 남의 가정을 깨고 결혼한 것이 부담이 될 것이 뻔하데, 같이 해로할 수 있겠습니까? 좋지 않은 결말이 뻔한데도, 아무리 설득해도 아내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상처를 주는 언사를 쉽게 뱉는 등 .... 어떻게 보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아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이제는 내가 알았기 때문에 그 남자와 잘 안된다 해도 다시 나와 살순 없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헤어질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도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 원인제공을 한 것이니 다시 같이 살게 되어도 제 맘 속의 불편함은 스스로 삭이고 살아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우선은, 아내의 모습들을 보면서 아내를 잡아야 한다는 내 맘이 옳은 것인지, 보내주는 것이 오히려 옳은 것이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혹시 보내주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요? 제가 옳은 것이라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금씩 지쳐 갑니다. 너무 힘들어서 끈을 놓아버리고 싶은 맘이 하루에도 몇번씩 듭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도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형제님 생각이 옳습니다.

올려주신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그동안 별 문제 없이 지내왔던 행복한 가정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아내되시는 분이 잠시 잘못된 감정에 빠져서 이성을 잃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결혼한 여성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 성적인 관계에 빠지면 남성의 경우보다 더 적극적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감성적이기 때문이지요.

절대적으로 형제님의 인내가 필요한 때라 여겨집니다. 자매님 나이로 보아 성적인 욕구가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해진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성들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폐경 10년 정도 전부터 사춘기와 비슷한 생리적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특별히 성적인 면을 포함하여 남편의 따뜻하고 친밀한 사랑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이 그런 사실을 모르고 지내지요. 이미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바랍니다.

지금으로서는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빠져 있으니 "언제라도 그 남자를 떠나 나에게로 돌아오면 용서하고 받아주겠다. 그동안 내가 남편으로서 당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해 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방법 밖에 없을 지 모릅니다. 혹시 아내가 임의로 집을 나간다 하더라도 그 말에 의지해서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아내가 집을 나가 오랜 시간이 지난다 해도 (최소한 2년은)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최악의 경우에 아내는 잃더라도 자녀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집을 나가지 않고 있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화를 내고, 무시해도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아내를 사랑하는 일은 귀한 일입니다. 바른 길을 떠나 방황하는 아내를 사랑하는 일은 더욱 귀한 일입니다. 아내되시는 분이 속히 깨닫고 마음을 잡을 수 있기 바랍니다.

구약의 호세아서를 읽으며 하나님께 위로 받으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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