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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년생을 키우면 너무 어린나이에 어린이집에 맡겨진 아이

내가정을 작은교회로
2018-02-26
조회수 1268

현재 31개월 11개월의 3살, 2살 년년생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큰 아이가 20개월 때 동생이 태어나면서 24개월 때 부터 어린이집(놀이방)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기 싫어하며 우는 아이를 한 달동안의 울음끝에 겨우 적응해 지금은 잘 다니고 있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엄마를 떨어져 가게 되어 그런지 또 동생이 생긴 것으로 성격이 난폭해지고 한 번 울음이 나면 그칠 줄을 모르는 울보 아이가 되었습니다. 친구도 많이 공격한다고 합니다.

잠을 잘때는 엄지손가락이 군살이 생기도록 쪽쪽 빨고 잡니다.

현재는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과 기도로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불안한 시기에 형성된 좋지못한 성격을 되돌리기가 어려움입니다.

6개월 동안 어린이집을 잘 가다가 근래는 동생이랑 엄마는 집에 있고 혼자가는 것을 싫어하며 "동생(은찬)이랑 같이 있을 거야 엄마랑 은찬이랑 함께 있을래"하기도 합니다.

다시 큰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년 3월에 만 3돌 ,36개월에 또 기관에 보내질 때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들지는 않을까 해서 계속 보내고는 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건지 늘 갈등이 됩니다.

 또한 남편이 늦깍이 신학생이라 가정의 경제도 엄마인 제가 꾸려가야 하기에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둘째도 어린이집에 가는 날이 있습니다. 6,7개월 땐 괜찮다가 요즘은 엄마를  떨어지려 할 땐 불안해 합니다.

만 두돌 세 돌 까지는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함을 알고  있지만 엄마랑 아이가 늘 같이 있을 수 없는 현실이 어려움입니다.

되도록이면 아이들과 함께 있으려고 최소한의 필요를 위해 최소한 일을 하지만 간간히 엄마와 떨어지는 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건 아닌지 ........

유아기 때의 불안과 안정된 애착을 하지 못한 것이 아동, 청소년기에 모두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현재 아이들이 겪은 상황으로 성장하면서 좋지 않은 성격으로 발전할까 염려가 됩니다.

가정의 생계와 양육이 늘 숙제이며 갈등의 상항에 놓입니다.

모두 맡기고 기도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알면서도,,,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생계를 염려하지 않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과정이 인생이고, 크고 작은 인생의 도전들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그것들에 대응하며 나가는 것이 인생의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의 아름다움은 편안하고 화려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에 대응하는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큰 아이에 대한 자매님의 이야기로 미루어 보아 아직은 엄마, 동생과 함께 집에서 지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는 만4세, 혹은 만 5세 이후에 보내셔도 좋습니다.

동생이 있으니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으므로 사회성 발달에 대해서도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정서적 안정감이 바탕이 되어야 지적으로도 잘 발달될 수 있습니다. 일 때문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길 때는 함께 맡기면서 큰 아이에게 작은 아이를 잘 돌보아 주도록 하고 형제애를 격려해 주면 어떨까 합니다. 형과 함께 떨어지면 작은 아이도 훨씬 안정감을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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